(社説)築地市場跡地 小池都知事に問いたい
(사설) 쓰키지시장 부지 고이케 도지사에게 드는 의문점
東京・築地市場跡地の再開発をめぐり、都が構想の素案を示した。国際会議場・展示場を核に整備を進めるという。
도쿄 쓰키지시장 부지의 재개발을 둘러싸고 도에서 구상 초안을 발표했다. 국제회의장・전시장을 중심으로 정비를 진행한다고 한다.
小池百合子都知事に問う。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에게 묻는다.
夢を語る前に、大事なことを忘れてはいませんか――。
꿈을 이야기하기 전에 중요한 것을 잊으신건 아닌가요?
知事はおととし6月の会見で「築地は守る、豊洲を活(い)かす」のキャッチフレーズを打ち出し、こう宣言したはずだ。
지사는 2017년 6월 회견에서 「부지를 지킨다, 토요스를 살린다.」 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렇게 선언했을 터이다.
「跡地は食のテーマパーク機能を有する新たな市場にする」「事業者が築地に復帰する際のお手伝いはさせてもらう」
「부지는 음식 테마파크 기능을 살린 새로운 시장이 된다.」 「사업자가 부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築地を支持する人たちに、新旧の市場が両立できるかのような期待を抱かせたのは間違いない。このときの発言は、今なお公式に撤回されていない。
부지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시장이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틀림없다. 이날의 발언은 지금도 공식적으로 철회되지 않았다.
方針を変えたのであれば「変えた」とはっきり認め、理由をていねいに説明し、理解を得るのが筋だ。新たな話を持ち出すのはそれからだろう。
방침을 바꾸는 것이라면 「바꿨다」라고 확실히 인정해,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를 얻는 것이 정상이다. 새로운 방법은 그 이후에도 늦지않다.
今回の素案は「食」にはほとんど触れていない。都は「築地の歴史や伝統を大切にしながら進める」と言ってきたが、ふたをあけてみればゼロからの再開発に近い中身になっている。
이번 초안은 대부분이 「음식」 에 관련되어 있지 않다. 도는 「부지의 역사나 전통을 중시하면서 진행한다.」 라고 말해왔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재개발하는 방식에 가까웠다.
知事は報道陣の取材に、「食のテーマパークを超え、文化や伝統を含めて展開する」と述べた。「超え」ではなく「やめ」ではないのか。
지사는 보도진과의 취재에서 「음식 테마파크를 넘어서, 문화나 전통을 포함해 진행한다.」라고 이야기했다.
東京には国際的な会議やイベントを開ける施設が足りないとの指摘はかねてある。造れば一定の需要が見込まれ、地元ににぎわいを呼ぶ効果も期待できるだろう。だとしても、黒を白と言いくるめたまま、都民の幅広い支持と協力を得ようというのは虫が良すぎる。
도쿄에는 국제적인 회의나 이벤트를 개최하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건설이 완성되면 일정 수요가 예정되어 지역 활성화를 가져오는 효과도 기대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검은색을 하얀색이라며 구슬린 채로 도민의 폭넓은 지지와 협력을 얻기에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
近年、市場を通さない取引が増えており、中央卸売市場の役割や取扱量は縮小している。二つの市場を共存させるのが無理なのは、知事も当然認識していたはずだ。さらに「食のテーマパーク」に関しても、豊洲にすでに計画されていた集客施設と役割が重なるとして、事業者から反発を受け、身動きがとれない状態に追い込まれた。
최근 시장을 거치지 않는 거래가 늘고 있어 중앙 도매시장의 역할이나 취급량은 축소하고 있다. 두 시장이 공존하는 것이 무리인 것은 지사도 당연히 인지하고 있을 터이다. 게다가 「음식 테마파크」에 관해서도 토요스에 이미 계획되었던 집객시설과 역할이 겹친다. 사업자에게서 반발이 일어나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버렸다.
そうしたもろもろへの反省を率直に語ることなしに、市場関係者や都民の不信をぬぐうことはできない。「やはりあの会見は選挙を意識した甘言だった」と言われ続けるだろう。「築地は守る」を表明したのは、小池氏が知事として初めて臨む都議選直前のことだった。
이렇게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반성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서 시장관계자나 도민의 불신을 걷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역시 저 회견은 선거를 의식해서 한 감언이설에 지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가 계속될 것이다. 「부지는 지킨다.」를 표명한 것은 고이케가 지사로서 처음 맞이하는 도의원 선거 직전이었다.
築地を育ててきた業者や住民の声も採り入れて構想を詰めなければ、この先、良いまちづくりは期待できない。不実な政治姿勢は、跡地開発の行方だけでなく、都政運営全般にも影を落とすと肝に銘じるべきだ。
부지를 키워낸 업자나 주민의 목소리도 받아들여 구상하지 않으면 앞으로, 좋은 마을을 만들어내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불성실한 정치자세는 부지개발의 행방뿐 아니라 도 정치운영 전반에 관해서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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